고도일병원 "허리·목 통증 척추 주사 치료…원인 따라 종류·목적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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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병원 "허리·목 통증 척추 주사 치료…원인 따라 종류·목적 달라"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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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도일병원 제공)
(사진=고도일병원 제공)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허리나 목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해 주사 치료를 권유받은 환자들이 흔히 "주사 효과는 일시적인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척추 및 관절 분야에서 시행하는 주사 치료는 단일한 방법이 아니며 통증 원인이 되는 구조물 위치에 따라 투여 약물과 해부학적 위치, 치료 목적이 모두 달라진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단순히 주사기를 통해 약물을 투여한다는 방식이 같다는 이유로 모든 척추 주사를 동일한 치료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신경근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와 근육의 통증유발점을 풀어주는 주사, 후관절을 치료하는 주사, 손상된 인대와 힘줄의 회복을 유도하는 주사는 치료 목적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척추 주사 치료는 목표로 하는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나뉜다. 손상되거나 약화된 인대와 힘줄 부착부를 치료하는 인대 강화 주사는 조직 회복 반응을 유도해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도모하지만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근거는 제한적이다.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신경근이 자극받았을 때 시행하는 신경근 차단 주사와 경막외 주사는 신경 주변 염증을 줄여 뻗치는 방사통을 완화한다.

근육과 근막의 통증 유발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통증 유발점 주사는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가동 범위를 개선한다.

척추 마디를 연결하는 관절을 치료하는 후관절 주사는 통증 완화와 함께 통증 발생 부위를 진단하는 목적으로도 쓰인다. 신경 포착이나 말초신경 자극이 의심될 때는 말초신경 주사를 시행한다.

주사 치료의 효과와 지속 기간은 기저 질환과 병변 진행 정도, 주사 부위, 재활 운동 여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한 환자에게 두 가지 이상의 통증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영상 검사 결과에만 의존하기보다 임상 증상과 이학적 진찰, 움직임에 따른 통증 및 압통 부위를 종합 평가해야 한다.

마미증후군 등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나 신경학적 결손, 척추 불안정성 등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다.

고도일 병원장은 "30년 이상 척추 환자들을 진료하며 확인한 치료의 핵심은 주사 자체의 명칭보다 통증의 근원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짚어내고 그에 부합하는 치료법을 적용했는가에 있다"며 "수술이 시급한 환자를 무리하게 비수술 치료로 붙잡아 두어서도 안 되지만 수술이 필요치 않은 환자에게 정밀한 진단에 기반한 충분한 비수술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전문의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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