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급락 5600선 후퇴…코스닥도 4%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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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대 급락 5600선 후퇴…코스닥도 4%대 하락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6.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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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 기업들의 자금 조달 우려로 기술주가 폭락하면서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해 5600선으로 주저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29포인트(3.59%) 내린 5648.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89포인트(2.46%) 내린 5715.19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 한때 4.15% 하락한 5615.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9.97포인트(4.08%) 내린 704.39로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조5298억원, 기관이 51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하락시켰고 개인만 1조6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오후 3시 20분 기준 78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2.8원 내린 1341.0원이다.

이날 증시는 오라클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및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고 앤트로픽이 인프라 구매 등에 8954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인공지능 투자 수익성 우려가 다시 불거진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관망 심리와 이란 전쟁 여파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합의 관련 발언으로 인한 유가 하락도 약해진 투자 심리를 돌리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잇따른 회사채 발행은 AI 자금 조달 우려를 자극하며 AI 밸류 체인 전반에 대한 투심을 약화시켰다"고 진단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유가 진정에도 AI 자본 제약이라는 노이즈에 반도체 중심으로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인 삼성전자가 4.15%, SK하이닉스가 5.03% 하락했고 SK스퀘어가 5.37%, 삼성전기가 7.38%, LG에너지솔루션이 5.0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4343억원 규모의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만 2.11%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46억원, 763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319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에코프로가 4.88%, 에코프로비엠이 4.89%, 주성엔지니어링이 7.68% 하락했고 알테오젠만 0.23%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1170억원, 5조3460억원이었으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6조284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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