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최대주주 조원태 지분 상회 가능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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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최대주주 조원태 지분 상회 가능성 관련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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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사옥(사진=호반그룹 제공)
호반그룹 사옥(사진=호반그룹 제공)

 

[이슈밸리=한유진 기자]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식을 장내 매수로 추가 확보하고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2일 관련 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지난 7월 10일 기준으로 한진칼 지분을 20.15%까지 늘려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인 20.57%와의 격차를 0.42%포인트까지 좁히며 2대 주주 위치를 지켰다.

호반그룹은 이번 추가 매입으로 조 회장 지분을 넘어서 최다 출자자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공정거래법은 자산총액이나 매출이 기준을 넘는 기업이 다른 상장회사 지분 15% 이상을 취득하거나 추가 매입으로 최다 출자자가 됐을 때 기업결합을 신고하도록 정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경쟁 제한 가능성을 심사하며 필요시 90일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진칼은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공시를 통해 지분 매입 목적을 단순 투자로 표기해 왔으나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14.9%, 한국산업은행이 10.58%를 올 6월 말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도 5.46%(일부 매체 5.11% 표기) 지분을 갖고 있어 당장 경영권 구도가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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