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터미널 13개 항공사 수속 차질…승객 대기·환승 일정 혼선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30일 항공사 발권시스템을 연결하는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 탑승수속이 지연되고 일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제1여객터미널의 항공사 8곳과 제2여객터미널의 항공사 5곳 등 총 13곳에서 간헐적으로 네트워크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오후 들어서는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등 중국 항공사 3곳의 일반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혼잡이 커졌다.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는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승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수속 지연은 환승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해 상하이를 거쳐 이집트로 여행하려던 노진성(35) 씨 부부는 항공기 지연으로 환승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호소했다.
출발 시간이 다가온 일부 승객은 구체적인 복구 시점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카운터 앞에서 항의하기도 했다.
공사는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미국 에어링크(ARINC)의 글로벌 네트워크 불안정이 장애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발권 업무가 중단된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항공기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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