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경제산업팀]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4.2% 감소했고,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수준을 밑돌았다.
현대차는 2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5조1102억원, 영업이익은 2조67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약 5.9%로, 지난해 3분기 약 5.4%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영업 단계의 수익성은 개선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2분기 49조2153억원에서 8.3%, 영업이익은 2조8509억원에서 6.1%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조90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9317억원으로 24.2%,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조7044억원으로 24.6% 각각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당기순이익은 33.1%,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2.4% 감소했다. 다만 이번 공시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흐름이 달라진 구체적인 원인이 제시되지 않았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은 140조26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8조428억원으로 17.7%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약 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0%에서 1.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10조739억원으로 17.3%, 당기순이익은 7조4046억원으로 19.3% 줄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6조5606억원으로 22.1%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누계 기준 이익 감소세는 이어졌다.
현대차는 공시에서 이번 실적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잠정치로,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