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윤대우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7.9%, 영업이익은 632.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매출은 2분기 79조3,187억원에서 31.9%,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에서 37.6%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아 수익성도 개선됐다.
공시 수치로 계산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79.7%다. 매출 100원당 약 80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셈으로, 2분기 약 76.3%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39조7,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7% 늘었지만, 2분기 93조9,226억원과 비교하면 57.7% 줄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도 50조7,0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7% 감소했다.
영업이익 확대와 순이익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지만, 이번 잠정실적 공시에는 이러한 차이를 설명하는 세부 손익 항목이 제시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변동 원인은 추가 실적 자료를 통해 확인할 사항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36조5,105억원, 영업이익은 181조4,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7.7%, 547.3%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174조441억원으로 528.3%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2026년 회계연도에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금배당 30조원 이상과 자기주식 취득·소각 60조원 이상을 포함한 계획으로, 지난 8월 결의한 자기주식 취득·소각 40조원도 반영돼 있다.
3분기 배당은 주당 2만원으로 제시했다. 실적을 반영한 배당 1만원과 키옥시아 투자 수익에 따른 특별배당 1만원으로 구성된다.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대부분은 3분기와 결산배당으로 나눠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날 결의한 자기주식 취득 규모는 20조원이다. 회사는 이 가운데 약 10조원을 주주환원에, 약 10조원을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직원 보상용 취득분은 연간 주주환원 규모에서 제외되며, 주주환원 목적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 기준 잠정치로,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지 않아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연간 주주환원 예상 규모 역시 경영환경과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