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매출 26.7% 늘었지만 순이익 59.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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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매출 26.7% 늘었지만 순이익 59.1% 감소
  • 이슈밸리
  • 승인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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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6501억원·영업이익 957억원…영업이익률 14.7%로 하락
선박 유지·보수 사업 성장 지속…순이익 급감 배경은 추가 확인 필요

 

[이슈밸리=경제산업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6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이 6501억원, 영업이익이 9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6억원으로 59.1% 감소했다.

매출 1369억원 증가…영업이익은 21억원 늘어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132억원에서 올해 6501억원으로 1369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6억원에서 957억원으로 21억원 증가했다.

공시 수치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약 18.2%에서 올해 14.7%로 약 3.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증가 속도에 이익 증가가 미치지 못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매출은 2분기 5804억원보다 1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76억원보다 1.9%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2분기 약 16.8%에서 낮아졌다.

선박 유지·보수와 연료 공급 사업 매출 확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부품 공급과 유지·보수, 선박 연료 공급인 벙커링, 친환경 개조 및 디지털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해양산업 서비스 기업이다.

회사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선박 부품·서비스를 담당하는 애프터마켓(AM)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선박 부품 판매와 육상 발전설비 정비 매출이 반영되면서 7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벙커링 매출은 2936억원으로 38.5% 늘었다.

친환경 솔루션 매출은 393억원으로 17.3%, 디지털 솔루션 매출은 345억원으로 48.1% 증가했다. 사업별 매출은 고르게 늘었지만, 각 부문의 이익 기여도와 비용 변화를 확인해야 전체 영업이익률 하락 원인을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순이익 급감, 세전 단계에서 이익 크게 줄어

이번 실적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큰 항목은 순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798억원에서 올해 326억원으로 472억원 줄었다. 직전 분기 830억원과 비교하면 60.7% 감소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도 1049억원에서 407억원으로 61.2% 줄었다. 순이익 감소가 법인세 차감 이전 단계에서부터 나타난 것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의 차이로 계산한 영업외손익은 지난해 3분기 113억원 순이익에서 올해 550억원 순손실로 바뀌었다. 다만 이번 공시 표에는 금융손익과 기타손익 등 세부 항목이 제시되지 않아 이를 환율이나 특정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누적 매출은 1조8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영업이익은 2867억원으로 10.4% 늘었다. 누적 순이익도 2137억원으로 9.0% 증가했다.

회사는 사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발표에서 골텐스 인수를 통한 AM 부문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입지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실적을 판단할 주요 확인 사항은 영업이익률 하락과 영업외손실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 해당 요인의 지속 여부다.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치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골텐스 社 인수로 핵심사업인 AM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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