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나돌던 김정은 중국 방문…외신, 北中 경협·대미 관계 전망
상태바
사망설 나돌던 김정은 중국 방문…외신, 北中 경협·대미 관계 전망
  • 이슈밸리
  • 승인 2026.10.24
  • 댓글 0
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신압록강대교 거쳐 단둥 도착…구체적 방중 일정 미공개
中 매체는 교역 확대 강조…AP는 경제 회복·대미 공조 분석

 

[이슈밸리=주말뉴스팀] 사망설이 나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중국을 방문한 모습이 보도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중국 매체들은 김 위원장 방문을 최근 북중 교역과 인적 교류 확대를 강조했으며, 주요 외신은 북한의 경제 회복과 북중러 관계, 북미 대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북한의 대외 행보를 분석했다. 한마디로 북중러가 똘똘 뭉치는 분위기란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 당시 중국 외교부는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의 구체적 목적과 일정은 해당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외신의 배경 분석은 방중에 앞서 진행된 북중 교류와 북한의 대외정책을 다룬 보도에 기반한다.

군 행사 참석한 김정은…국정원 “사망설 허위”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2∼23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에 참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중대의 정예화와 전투 준비 강화를 주문했다.

로이터는 이번 행사가 군사력 강화를 우선하는 김 위원장의 기존 정책 기조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도 재래식 전력 강화와 핵·미사일 개발 방침을 제시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최근 SNS에 확산한 김 위원장 사망설이 허위라는 판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매체도 김 위원장이 19일 평양의 피복·신발 전시회를 참관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망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중국 매체, 신압록강대교 통한 경제협력 확대 강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5일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보도하면서 북중 간 물류 여건 개선과 교역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단둥은 중국 최대의 대북 변경무역 거점으로, 기존 북중우의교에는 화물차 중량과 통행 방식에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랴오닝일보 보도를 게재한 주북 중국대사관 자료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개통식 영상 축사에서 통관 효율 개선과 접경지역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정치적 신뢰 강화, 실무협력 확대도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북중 관계 개선의 맥락에서 보도했다. 2014년 완공 이후 12년 만에 개통하는 이 교량이 양국의 주요 무역 통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매체 HK01도 24일 김 위원장의 단둥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신압록강대교 개통 경위를 함께 소개했다. 다만 해당 보도에는 중국 측이 발표한 방중 의제나 정상회담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AP, 북중 접근을 경제 회복·대미 공조와 연결

AP통신은 신압록강대교 개통 관련 보도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해 온 상황과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함께 다뤘다. 북한의 대중 접근에는 경제를 개선하고 미국에 대응하는 공동전선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도 24일 북중·북러 교통망 확충을 북한의 대외관계 다변화라는 맥락에서 조명했다.

중국 관영매체가 교역 확대와 전통적 우호관계에 무게를 둔 데 비해, 이들 외신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확대 속에서 진행되는 북한의 대중 접근에 주목했다. 이는 이번 방문에서 확인된 합의 내용을 다룬 분석과는 구분된다.

로이터, 북미회담 가능성에는 신중한 평가

로이터는 방중 보도 하루 전인 23일 미국과 한국의 관련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회담 제안에 북한의 응답이 없으며, 회담 준비를 시사하는 움직임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같은 보도에서 안킷 판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평가했다. 북한이 회담에 응하기에 앞서 미국의 보다 분명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보도와 별개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의 단둥 도착 보도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여부와 대미 협의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