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언주 의원 “AI 패권 경쟁은 전력 공급 경쟁…전력설비·에너지 AI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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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언주 의원 “AI 패권 경쟁은 전력 공급 경쟁…전력설비·에너지 AI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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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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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사진=이 의원실 제공)
전력설비 공급망 전략자산화 주문…발전·송전·ESS 통합 운영 제안
김정관 “200% 동감”…소관 부처 답변에 “설비·부품은 산업부 역할”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이언주 의원이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전력 공급 기반과 전력설비 공급망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전량을 늘리는 것과 함께 발전·송전·저장 설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에너지 피지컬 AI’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종합국정감사에서 “AI 패권 경쟁은 결론적으로 전력 공급 능력 경쟁”이라며 전력설비 생태계와 에너지 분야 AI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직접 전력 확보 경쟁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수요 재전망을 거론했다. 전력소비량 전망이 기존보다 약 190테라와트시(TWh)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설비 공급망과 운영 기술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원유가 생산되지 않는 한국이 정유·석유화학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안보 기반을 마련했던 사례를 들었다. 전력 분야에서도 설비와 핵심 부품, 실시간 제어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전력 설비 공급망과 실시간 제어 솔루션을 파격 지원해 에너지 안보를 확립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출처=이언주 의원실 제공)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 의원의 제안에 “200% 동감하지만 소관은 에너지부”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전기설비와 기계부품은 산업부가 해야 할 부분이고, 에너지 피지컬 AI도 산업부 소관”이라고 지적했다. 전력 수급 정책과 별개로 설비·부품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현장의 AI 적용은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질의는 전력 공급 확대에 필요한 산업 기반을 어느 부처가 맡아 육성할 것인지에 집중됐다. 이 의원은 전력설비 제조 역량과 제어 솔루션 개발을 산업정책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에너지 피지컬 AI는 발전설비와 송전망, 전력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운영을 최적화하는 구상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전원별 특성과 전력 수요를 반영해 공급·저장·사용을 조정하자는 취지다.

해외 사례로는 미국 에너지 기업 줄렌트(Joulent)를 언급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AI 산업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 내셔널그리드의 사업 부문인 내셔널그리드벤처스는 지난 7월 줄렌트 지분 35%를 확보하기 위해 1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산업 AI 전환 지원이 전력 시스템에도 이어져야 한다"며 ‘한국형 에너지 피지컬 AI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전력설비 공급망 육성과 에너지 분야 AI 전환을 연계해 관련 기술의 국내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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