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돌입…구광모, AI 승부처 실행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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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돌입…구광모, AI 승부처 실행력 점검
  • 이슈밸리
  • 승인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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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한유진 기자] LG가 19일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경영계획을 점검한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사업의 실행력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의 후속 과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구광모 ㈜LG 대표가 주재하는 이번 보고회에는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화학 계열사, LG유플러스·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사 순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각 계열사의 실적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년 사업계획의 실행 가능성과 성장사업의 우선순위를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 핵심 의제를 정해 사업 경쟁력과 미래 준비 상황을 점검해 왔다. 3월에는 AX 실행력, 6월에는 ‘Winning R&D’, 9월에는 투자 전략 고도화를 각각 논의했다.

특히 9월 회의에서는 AI 팩토리, 피지컬 AI, AX 등 AI 시대의 핵심 사업영역에서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당시 사장단에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내용을 각 계열사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피지컬 AI·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왔으며, MS와도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다만 협력의 실질적 성과는 계열사별 기술 개발, 생산 현장 적용, 고객 확보 등 후속 실행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는 이번 사업보고회를 통해 계열사별 역량을 묶는 ‘원 LG(One LG)’ 전략의 실행 수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전자·배터리·화학·통신·IT 서비스 계열사의 기술과 고객 기반을 연계해 AI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LG가 AI를 단순한 신기술 도입이 아닌 제조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계열사별 투자 우선순위와 협업 과제가 보다 구체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LG 측은 “각 계열사의 사업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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