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너머 연쇄 폭발음…軍 “북한 해안경계시설 보강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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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너머 연쇄 폭발음…軍 “북한 해안경계시설 보강 동향 주시”
  • 이슈밸리
  • 승인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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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최근 인천 강화도 이북 북한 지역에서 들리는 연쇄 폭발음은 북한군의 해안경계시설 보강 공사에 따른 것으로 군 당국이 판단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강화도 전방 한강하구 중립수역 북쪽의 북한 해안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폭발음이 청취되고 있다”며 “북한군이 북측 해안경계시설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은 강화도 북쪽 개성시 인근 강변에서 최근 폭파 작업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일본 NHK 보도와 맞물린다. NHK는 지난 7일 강화도와 조강을 사이에 둔 개성 이남 지역에서 최대 50명가량이 동원돼 강변을 따라 연속 발파 작업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폭발음이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듯하다는 목격도 나왔다. NHK 인터뷰에 응한 강화도 주민은 “60년 넘게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가까운 거리 탓에 폭발음이 크게 들린다고 전했다.

북한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남측과 연결된 도로·철도 단절, 군사분계선 일대 지뢰 매설, 방벽 설치 등 경계·방어시설 강화 움직임을 이어왔다. 북한 관영매체도 2024년 10월 남측과 연결된 도로와 철도를 끊고 방어 축성물로 요새화하는 공사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군은 현재 폭발음의 구체적 공사 범위와 시설 형태를 추가로 확인하면서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강화도와 한강하구 일대는 남북이 인접한 민감 지역인 만큼, 북측의 경계시설 보강이 실제 방어태세 변화로 이어지는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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