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한국 수영의 김영범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 4조에서 21초71을 기록해 예선 참가자 48명 중 가장 빠르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지유찬이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 21초72를 0.01초 단축한 결과다.
전날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세계 챔피언 판잔러와 0.04초 차 접전 끝에 은메달(47초65)을 획득했던 김영범은 이튿날 50m 종목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며 두 번째 메달 전망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지유찬은 22초23의 기록으로 예선 3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해당 종목 아시아 기록(21초64)을 보유한 일본의 마쓰모토 슈야가 22초03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유찬은 항저우 대회 당시 예선과 결승에서 거듭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 이후 21년 만에 해당 종목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대표팀은 다른 종목에서도 연달아 결승 진출 소식을 전했다. 남자 배영 50m 예선에서는 윤지환이 24초74로 전체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안착했다.
전날 배영 100m 우승자인 중국의 쉬자위가 24초64로 1위에 올랐다. 반면 배영 100m 동메달을 땄던 이주호는 25초61로 12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여자 배영 50m 예선에 나선 김승원은 27초91을 기록해 완러톈(27초66)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은지도 28초55로 9위를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조현주가 2분2초45로 전체 7위를 올려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평형 100m에서는 최동열이 59초53으로 전체 2위를 달성하며 메달 도전에 나선다.
여자 개인 혼영 200m의 이송은은 2분15초66을 기록해 전체 6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이희은은 오전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로 출전을 포기했다.
예선 마지막 순서로 치러진 계영 800m에서는 김민섭, 양재훈, 김준우, 이호준이 조를 이뤄 1조에서 7분14초35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2조에서 중국(7분11초70)과 일본(7분13초02)이 더 빠른 기록을 내면서 한국은 전체 3위로 결승 3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결승전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영범과 지유찬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50m 결승은 오후 5시 12분에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