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서은수·이승현은 자매처럼, 한가인·김동준은 드라마 속 남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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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서은수·이승현은 자매처럼, 한가인·김동준은 드라마 속 남매로
  • 이슈밸리
  • 승인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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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승현 아나운서(왼쪽)과 배우 서은수 (사진출처=뉴스1, 위키백과)
‘메이드 인 코리아2’ 열혈 검사부터 ‘신병4’ 특별출연까지…닮은 얼굴에 더해진 각자의 매력

 

 

[이슈밸리=방송연예팀]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쓰며 범인을 쫓던 수사관이 이번에는 검사가 돼 돌아왔다.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오예진을 연기하는 서은수 이야기다. 부드러운 인상과 달리 사건 앞에서는 거침없이 움직이는 인물이다. 서은수는 이 당찬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작품 소개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1·2회에서 부산지검 마약수사반 검사가 된 오예진은 구매자로 위장해 마약 조직에 접근한다. 부장검사를 상대로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전편에서 장건영(정우성 분)을 돕던 수사관이 9년의 시간을 거쳐 직접 수사를 이끄는 위치에 선 것이다.

서은수의 오예진을 기억하게 하는 요소는 단연 사투리다. 구수한 말투에 인물 특유의 당찬 기질이 실린다. 긴장감이 짙은 범죄극에서 오예진의 생동감 있는 말과 행동은 극에 숨을 틔우는 역할을 한다.

익숙한 말투를 그대로 옮긴 것만은 아니다. 서은수는 지난 2월 GQ 인터뷰에서 당시 부산의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 옛 뉴스와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고, 아버지와 할머니의 말투를 들으며 연습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억양뿐 아니라 시대의 말맛까지 담으려 한 준비다.

이처럼 강단 있는 역할을 맡은 서은수의 평소 사진에서는 뜻밖에 익숙한 얼굴이 떠오른다. 

KBS 이승현 아나운서다. 두 사람의 사진을 나란히 놓으면 부드러운 얼굴 윤곽과 옅은 미소, 앞머리 아래로 드러나는 눈매에서 자매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우아하고 지적인 인상이 돋보이는 이승현 아나운서는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두루 거치며 방송 경력을 쌓아왔다. 그녀는 ‘KBS 스포츠 9’과 ‘KBS 뉴스 12’ 앵커를 맡았으며, ‘생방송 아침이 좋다’와 ‘이슈 Pick, 쌤과 함께’ 등에서도 시청자들과 만났다.

뉴스 전달에 필요한 안정감과 교양 프로그램에서 요구되는 친화력을 함께 갖췄다는 점이 이승현의 강점이다. 특히 전문가의 이야기를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진행 능력이 돋보인다.

서은수가 작품마다 배역에 맞는 말투와 행동을 세밀하게 만들어간다면, 이승현은 뉴스와 교양을 오가며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는 진행 방식을 다듬어온 셈이다.

(사진출처=ENA 신병4 캡쳐)

 

닮은 외모가 실제 드라마의 남매 설정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최근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에 등장한 한가인과 김동준이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닮은꼴로 알려져 있었고, 이번 작품에서는 누나와 남동생으로 연결됐다.

지난 8일 방송을 다룬 보도에 따르면, 6회 말미에 한가인이 전세계(김동준 분)의 친누나 전우주 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선 시즌에서 사진으로 등장했던 누나가 직접 부대를 찾은 것이다. 이어 공개된 7회 예고편에는 두 사람이 함께 잡혀 극 중 남매의 만남을 예고했다.

한가인과 김동준의 만남은 닮은꼴을 아는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별도의 긴 설명 없이도 두 사람이 남매라는 설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기 때문이다. 한가인의 특별출연은 김동준이 연기하는 전세계의 가족 이야기를 화면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

서은수와 이승연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며 닮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한가인과 김동준은 그 닮은 외모를 작품 속 관계로 이어갔다. 얼굴을 비교하는 재미에 각자의 진행과 연기까지 살펴보면, 익숙한 방송인과 배우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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