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3’ 첫 회 특별 출연
강지영, 새 고정 멤버 합류…실제 직장생활 경험 살린 연기
[이슈밸리=방송/연예팀] 배우 현빈과 공효진이 각각 지상파 예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친근한 매력을 선보였다.
현빈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시즌5 56회에 배우 우도환과 함께 ‘틈친구’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다.
SBS는 이번 방송을 현빈의 ‘데뷔 23년 만의 첫 예능 출격’으로 소개했다. 다만 현빈이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했던 만큼, 정확히는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한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날 현빈은 유재석, 유연석, 우도환과 함께 경기 안양지역의 ‘틈장소’를 찾아 시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한 게임에 도전했다. 작품에서 보여준 무게감 있는 이미지와 달리 편안한 차림과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의 뜻밖의 인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했던 사이로, 유재석은 현빈을 자신의 ‘삼두 스승’이라고 소개했다. 현빈은 유재석의 팔을 살핀 뒤 “형은 그때보다 몸이 더 얇아진 것 같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더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현빈과 우도환은 예상보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미션 규칙의 빈틈을 찾거나 제작진과 협상을 시도했고, 실패한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할 정도로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 작은 물체를 다루는 미션에서는 현빈의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감이 이어졌다. 현빈은 게임 시작을 알리는 “도전”이라는 말을 앞두고 부담감을 호소하는 등 꾸밈없는 반응을 보였다.
식사 자리에서는 네 사람이 밥값을 걸고 ‘물 따르기 게임’을 벌였다. 게임 결과 유재석이 생일을 맞은 당사자임에도 식사비를 부담하게 되면서 또 하나의 웃음이 만들어졌다.
현빈과 우도환이 홍보에 나선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시즌1으로부터 9년 뒤를 배경으로, 더 큰 권력을 향해 나아가는 백기태와 주변 인물들의 대립을 그린 6부작 누아르다. 오는 9일을 시작으로 16일과 23일에 각각 2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공효진, ‘직장인들 시즌3’ 첫 회 특별 게스트
쿠팡플레이에서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직장인들 시즌3’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직장인들’은 가상의 광고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출연진이 대본과 애드리브를 오가며 직장생활의 애환을 풀어내는 오피스 시트콤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시즌3에는 신동엽을 비롯해 백현진, 김민교, 이수지, 현봉식, 김원훈, 차정원, 지예은, 심자윤 등이 출연한다.
첫 회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공효진은 DY기획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전설의 실무자 공효진 주임’을 연기했다. 김원훈은 공효진이 과거 자신을 따라다녔다고 주장했지만, 공효진은 이를 즉각 반박하며 두 사람의 옛 사내 연애를 둘러싼 폭로전을 이어갔다.
공효진은 돌발적인 질문과 애드리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오랜 연기 경험에서 비롯된 순발력으로 김원훈을 비롯한 기존 출연진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첫 회의 중심을 잡았다.
강지영, 시즌3 새 고정 멤버로 합류
강지영은 시즌3부터 DY기획에 합류한 새 고정 멤버다. 게스트 출연이 아니라 앞으로 기존 출연진과 지속해서 호흡을 맞추는 역할이다.
JTBC 아나운서 출신인 강지영은 실제 조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의 말투와 반응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전문 방송인다운 침착함을 유지하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애드리브 앞에서는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반전 웃음을 만들었다.
‘직장인들 시즌3’는 공효진의 안정적인 연기와 강지영의 합류를 통해 기존 출연진 중심의 구도에 변화를 줬다. 특히 설정과 실제 반응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새로운 인물들이 기존 출연진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가 향후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현빈의 첫 야외 버라이어티 도전과 공효진·강지영의 오피스 코미디 연기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배우와 방송인의 숨겨진 면모를 보여줬다.
화면에 담긴 웃음 뒤에는 출연진의 순발력과 제작진의 치밀한 준비가 자리하고 있었다. 삭막한 일상에 잠시 숨을 돌릴 틈을 만들어준 이들의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