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사 지휘 연습은 FOC 검증 이후 검토
유엔사 회원국 12개국·70여명 참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국과 미국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10일 UFS 일정을 공개하고 이번 연습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최근 훈련 결과와 현실적인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육·해·공군뿐 아니라 우주와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을 연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에 따라 한미 공동평가도 일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올해 가을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연습 결과가 주목된다.
한미 국방장관이 FOC 검증 결과를 승인하면 양국 군 통수권자에게 전작권 전환 목표 연도를 건의하는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한미 공동보도문에는 FOC 검증에 관한 내용이 직접 명시되지 않았다.
한국군 4성 장군이 미래연합사령관 역할을 맡아 연합작전을 지휘하는 연습도 이번 UFS 기간에는 시행되지 않는다. 합참은 올해 FOC 검증 이후 미래연합사 주도 연습의 시행 시기를 미국 측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휘소훈련 시나리오와 연계한 ‘워리어실드’ 야외기동훈련도 병행한다.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7건에서 올해 14건으로 감소했다.
군 당국은 훈련 축소가 아니라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균형 있게 분산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UFS 기간에는 한미가 사전에 협의한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습에서는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훈련과 실제훈련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유엔군사령부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12개 회원국이 약 70명의 추가 인력을 파견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