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韓 테슬라 판매 1위에…“한국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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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韓 테슬라 판매 1위에…“한국 멋져”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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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사진 출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사진 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수입 전기차가 국산 인기 차종을 모두 제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정상에 오르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 m인 모델 Y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8762대 판매돼 국산과 수입차를 통틀어 단일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베스트셀링 카인 기아 쏘렌토(7836대)와 현대차 그랜저(5183대)의 실적을 모두 넘어선 수치다. 단일 수입차 모델이자 전기차가 월간 승용차 시장에서 통합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자동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성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엑스 계정에 관련 소식을 공유하며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라는 문구를 남겨 친근감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수입차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관련 업계는 현대차와 기아의 안방이자 본거지인 한국에서 거둔 이번 실적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모델 Y의 폭발적인 독주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뿐만 아니라 중견 완성차 업계까지 흔들고 있다. 지난달 모델 Y 한 차종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KG모빌리티(3318대), 르노코리아(2893대), 한국GM(808대)의 내수 실적을 모두 합산한 7019대보다 1700대 이상 많았다.

수입차 시장 내에서도 경쟁 모델인 BMW 5 시리즈(2060대)와 비교해 4배를 웃도는 압도적인 격차를 벌렸다.

앞서 모델 Y는 지난 4월에도 1만86대 판매돼 수입 단일 모델 최초로 월 판매 1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달 모델 Y 프리미엄 트림이 7195대 등록돼 성장을 주도했고 차체를 늘린 6인승 모델인 모델 Y L이 1513대 팔려 뒤를 받쳤다.

브랜드 전체 실적에서도 테슬라는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1만866대를 판매해 기존 수입차 강자인 BMW(6555대)와 메르세데스-벤츠(3553대)의 실적 합계를 뛰어넘으며 수입차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체 수입 승용차 2만9860대 중 테슬라가 차지한 비중은 36.4%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인도량 역시 4만50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0.8%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만대 선을 견고하게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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