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일식당서 중국인 흉기 난동…일본인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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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일식당서 중국인 흉기 난동…일본인 3명 부상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6.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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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양국 관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중국 상하이의 상업 시설에 있는 식당에서 중국인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일본인 주재원을 포함한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성도일보와 일본 교도통신이 상하이시 푸둥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푸둥 공안분국은 19일(현지 시간) 낮 12시 25분께 푸둥신구의 한 빌딩 내 일식당에서 양모 씨가 과도를 휘둘러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공안은 피의자 양 씨를 즉각 체포하고 현장에서 다친 부상자 3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일본인 남성이며 나머지 1명은 중국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 근무자들은 부상을 입은 일본인 중 1명이 빌딩 내에 입주한 일본계 기업의 고위 임원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양 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 소식통은 교도통신에 일본 측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의 신변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번 흉기 난동은 대만 문제를 둘러싼 외교 갈등으로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이후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일본 여행을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양국의 공식 행사는 물론 민간 교류까지 전면 중단됐으며 다음 달 예정된 상하이국제영화제의 일본 영화 주간 행사도 전격 무산됐다.

교도통신은 이번 상하이 피습에 앞서 2024년에도 중국 선전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교 중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있어 현지 일본인 사회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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