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슈] 김선태 우리은행 380만 ‘광고 신드롬’…지상파 광고 공식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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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슈] 김선태 우리은행 380만 ‘광고 신드롬’…지상파 광고 공식 흔들린다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6.0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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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선태 유튜브)
"살다살다 우리은행 광고를 5분 이상 보기는 처음이네" 댓글
‘우리은행=고종, 1899년’ 정보 반복적 각인 효과 성공적 평가
겸손함 잃거나 불미스러운 논란 휘말리면 언제든 여론 반전

 

[이슈밸리=한유진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선태의 첫 광고 콘텐츠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광고 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우리은행과 협업한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380만 회(22일 기준)를 돌파하며, 일반 공중파 주말 저녁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약 50만 회 안팎)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전 8시 기준 김선태 유튜브 구독자는 154만명이며 첫 광고 영상인 우리은행편 좋아요는 16만명, 댓글은 1만9433개가 달렸다. 

특히 광고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이례적이다. 통상 광고 콘텐츠에 대한 회피 성향과 달리, 이번 영상에서는 ‘끝까지 시청했다’는 댓글이 다수를 차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영상 댓글 이용자는 “6분짜리 광고를 스킵 안 하고 봤다… 이게 어마어마한 효과일 듯”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이용자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는데도 5분 45초를 지루함 없이 봤다”고 평가했다. 광고를 피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경에서도 광고를 끝까지 소비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콘텐츠 형식 역시 기존 광고와 차별화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게 무슨 홍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은행이 고종이 설립한 은행이라는 건 기억에 남는다”는 댓글처럼, 직접적인 홍보 대신 정보와 재미를 결합한 방식이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다수 댓글에서 ‘우리은행=고종, 1899년’이라는 정보가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자연스러운 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홍보를 안 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홍보가 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김선태 특유의 화법도 주요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영상 속에서 은행장에게 자산 규모를 묻는 장면 등에 대해 “3초에 1번씩 상습 무례” “은행장한테 예금 얼마냐고 물어보네” 등 반응이 이어졌지만, 이러한 ‘무례 콘셉트’가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며 콘텐츠 몰입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광고 시장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광고를 ‘스킵하는 대상’이 아닌 ‘소비하는 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공중파·지상파 광고 제작 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김선태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형 광고’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의 협업 제안이 이어질 경우, 단기간 내 광고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인 수익 역시 기존 공무원 시절과 비교해 수십 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격한 인기 상승에 따른 리스크도 함께 지적된다. 콘텐츠의 핵심 경쟁력이 ‘캐릭터’에 기반한 만큼, 향후 겸손함을 잃거나 불미스러운 논란에 휘말릴 경우 여론이 급격히 반전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급부상한 인물이 각종 논란으로 급격히 하락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다.

전반적으로 이번 사례는 광고에 대한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광고 시장 확대 가능성과 그에 따른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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