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급 3척 울산에 집결”…K-해양방산 상징적 장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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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 3척 울산에 집결”…K-해양방산 상징적 장면 연출
  • 이슈밸리
  • 승인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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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현대 제공)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이 울산 조선소에 동시에 모이며 K-해양방산 기술력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됐다. 

HD현대중공업은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이 한 자리에 집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을 이지스 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세 함장을 초청해 해군과의 협력에 대한 감사 뜻을 전했다.

정조대왕급 1번함 정조대왕함은 2024년 해군에 인도돼 실전 전력화 단계에 들어갔고,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진수 이후 시운전 평가가 진행 중이며 2026년 말 인도 예정이고, 3번함 대호김종서함은 현재 건조 중으로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되면 정조대왕급 3척 체계가 완성된다.

 이날 울산 조선소 영빈관에서는 세 함장이 함께 모여 건조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는 상징적 장면도 연출됐고 해군과 조선산업이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 산업 결합형 방산 협력 모델이 실제 전력화 과정에서 가시화된 셈이다.

정조대왕급은 길이 약 170m, 경하 8200톤급으로 기존 세종대왕급보다 탐지 추적 능력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이며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및 요격 기능을 갖춰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의 핵심인 해상 기반 3축체계 중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표적 탐지 추적 능력 향상과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 강화, 장거리 요격 및 통합전투체계 확장 등으로 한반도 주변 미사일 위협 대응의 해상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정조대왕급 건조 역량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았으며 미 해군 고위 인사들이 직접 함정에 승선해 건조 품질과 생산 체계를 확인하는 등 한국 조선 해양방산 산업 기술력에 주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은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 기본설계를 주관한 국내 유일 조선사로 총 108척 이상의 함정과 특수선을 건조했고 20척을 해외에 수출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 조선소에 3척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이 동시에 집결한 장면은 한국 해양방산 50년 축적 기술의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되며 해군 전력화와 조선 산업 경쟁력이 결합된 대표 사례이자 향후 K-해양방산 수출 전략의 쇼케이스 역할도 기대된다.

 정조대왕급 3척이 모두 실전 배치되는 2027년 이후 한국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과 원해 작전 능력은 한 단계 더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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