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첨단센서 무기체계 총출동… 한화, 중동 겨냥 ‘방산 산업화 패키지’ 전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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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첨단센서 무기체계 총출동… 한화, 중동 겨냥 ‘방산 산업화 패키지’ 전면 제시
  • 이슈밸리
  • 승인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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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전경 

 

[이슈밸리=한유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이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를 공개했다.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까지 포함한 ‘산업화 패키지’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AI 기반 미래 전장 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통합 방어 솔루션이다.

한화는 사우디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맞춰 방산 협력을 산업·경제 파트너십으로 확장하는 모델을 제안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 강화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다목적 레이다(MMR)를 최초 공개했다.

이 레이다는 드론, 유인기, UAV, 로켓·포·박격포 등 저고도 복합 위협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센서 체계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급증한 드론·저고도 위협 대응 수요를 겨냥한 핵심 장비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UAE, 사우디, 이라크 등에 천궁-II용 다기능 레이다(MFR)를 공급하며 중동 방공 시장에서 실적을 확대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동에서 관심이 높은 대공 방어체계와 함께 실전 배치로 성능이 검증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도 선보이며, 경제성과 운용 효율을 앞세운 차세대 방어 솔루션을 제시했다.

해군 전력 분야에서는 AI 기반 전투체계를 적용한 스마트 배틀십 개념이 공개됐다.

AI 기반 전투관리체계(CMS), 추진체계 상태 감시와 고장 예측 기능을 갖춘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스텔스 설계 등이 적용된 차세대 함정 모델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화 전투 플랫폼을 통해 미래 해군 전력 구조 변화를 제시한다.

이번 WDS 2026 참가를 통해 한화는 단순 무기 판매 기업을 넘어 현지 생산·기술 이전·운용 협력까지 포함한 ‘방산 산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중동 국가들이 방산 자립과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형 통합 방산 패키지가 안보 협력과 경제 협력의 결합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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