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터리] 현무-5, 실전 배치 본격화…수백 기 전력화 목표, ‘현무-6·7’ 개발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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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터리] 현무-5, 실전 배치 본격화…수백 기 전력화 목표, ‘현무-6·7’ 개발도 가속
  • 윤대우 기자
  • 승인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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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5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우리 군의 전략 억제 전력인 현무-5가 지난해 말부터 실전 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형 3축 체계의 ‘결정적 타격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현무-5는 지하시설 관통과 고위력 타격을 핵심 임무로 하는 차세대 전략 미사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즉각적·압도적 대응 수단으로 평가된다.

18일 군 안팎에 따르면 현무-5는 시험·평가를 마치고 운용부대 배치를 시작, 중장기적으로 수백 기 규모의 전력화를 목표로 단계적 확충이 추진 중이다. 단순 과시용이 아닌, 실제 전시 운용을 전제로 한 상시 억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셈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무-5는) 전력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탄두 중량 8~9t에 달하는 한국형 미사일 현무-5는 지상 폭발 시 미국의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와 대등한 TNT 11~14t급의 파괴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낙하 시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암반층을 100m 이상 관통하는 현무-5는 지상 폭발 시 반경 200m 이내를 완전히 파괴하고 2km 거리의 유리창을 파손할 만큼 강력한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특히 광범위한 지상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MOAB와 달리, 현무-5는 거대 중량과 낙하 에너지를 집중시켜 적의 지하 핵심 시설에 인공 지진에 준하는 타격을 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재래식 무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위력을 보유한 이 미사일은 유사시 적의 지휘부 벙커를 단 한 발로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후속 체계 개발의 속도다. 방산 업계와 군 소식통들은 이미 현무-6, 현무-7로 이어지는 차세대 파생형 연구·개발이 병행되고 있다고 전한다. 이는 현무-5를 기점으로 사거리·정밀도·관통력·다탄두/기만 기술 등에서 세대별 진화를 도모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현무-5의 실전 배치를 전략 억제의 ‘질적 전환점’*으로 본다. 기존 정밀 타격 능력에 더해, 깊숙한 지하 목표까지 무력화 가능한 확실한 옵션이 가시화되면서 상대의 도발 계산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후속 체계 개발까지 더해질 경우, 한국은 단기 대응력과 장기 억제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국방 소식통은 “현무-5는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며 “실전 배치와 대량 전력화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현무-6·7로 이어지는 연속적 기술 진화가 억제력의 지속성을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약하면, 현무-5의 실전화 → 수백 기 전력화 → 현무-6·7 개발 착수로 이어지는 흐름은 한국 미사일 전력이 단발성 대응에서 체계적·지속적 억제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한반도 안보 지형의 균형추가 다시 한 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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