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내일 아침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면서 “최종 합의의 많은 요소에 합의했지만, 많은 부분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수천 명의 젊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죽고 있다. 매주 양측에서 2,500명의 군인이 죽고 있으며,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면서 “나는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편에서 기자들에게 "주말간 많은 일이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저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협상이 순탄치는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제관계 한 전문가는 “이 협상에서 유리한 쪽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푸틴”이라면서 “과연 푸틴이 트럼프의 요구에 순순히 합의해 줄 지 여부가 관건 같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더 요구할 것이고, 중재자로 나선 트럼프는 바로 젤렌스키에게 이야기하겠지만, 우크라이나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일 경우, 협상 자체가 블랙홀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