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 정부가 61억 달러(약 8조4844억 원) 규모의 우리 공군의 4세대 주력 전투기 F-15K 전투기 업그레이드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판매 승인 이유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치·경제의 안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의 안보 개선이 목적이라고 명시했다.
19일(현지 시각) DSCA는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번 판매 승인 대상에는 96대의 (ADCP II) 임무 통합 시스템 컴퓨터, AN/APG-82(v)1 능동위상배열 (AESA) 레이더 70대, 전자전 장비인 이글 능동·수동경고시스템(EPAWSS) 70대, 전자전(EW) 스위트, 공통미사일경고시스템(CMWS) 70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2000년대 중반에 첫 도입된 F-15K는 20년 가까이 우리 공군이 운용하면서 현재까지 기계식 레이더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첨단 AESA 레이더가 장착되면 정보처리 속도가 기존 기계식보다 1천 배 빨라져 적의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EPAWSS 경우 미 공군이 운용하는 최신형 F-15 전투기인 F-15EX에만 탑재된 것이다.

아울러 DSCA는 F-15K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컴퓨터 프로그램 식별 번호(CPIN), 공동 헬멧 장착 신호 시스템, 주요 개조 및 유지 보수 지원, 항공기 구성 요소, 부품 및 액세서리, 예비 부품, 소모품, 액세서리 및 수리 및 반환 지원, 훈련 보조 도구 및 장치, 무기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 기밀 및 비밀 해제 소프트웨어 제공 및 지원. 출판물 및 기술 문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DSC는 이번 F-15K 업그레이드 판매 승인과 관련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에 기여하는 주요 동맹국(한국)의 안보를 개선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승인 판매는 대한민국이 이 지역의 침략을 억제하고 미군과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방공 능력을 증가시켜 현재 및 미래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이러한 장비들과 서비스를 군대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고 확인했다.